피부 보습에 고민이라면? 히알루론산, 곤약감자추출물 건강기능식품

피부는 우리가 마주하는 첫인상입니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건강의 지표이기도 한 피부는 건조함이나 탄력 저하가 생기면 그만큼 몸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 보습과 항노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되며, 단순히 바르는 제품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워집니다.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는 누구나 원하는 피부 상태입니다. 그러나 계절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나이 등 다양한 이유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되죠. 이럴 때 피부 보습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히알루론산’입니다. 특히 요즘은 피부 겉에 바르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몸속에서부터 보습력을 높이는 ‘먹는 히알루론산’ 과 식이섬유 제품으로 알려진 곤약감자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식약처에 공식 인정되어 고시된 두 성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히알루론산이란?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 피부, 눈, 관절 등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피부 진피층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은 수분 저장고와 같은 역할을 하며, 피부가 촉촉하고 탱탱하게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체내 히알루론산의 양은 점점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곧 피부의 수분 부족과 주름 생성, 탄력 저하로 이어지죠. 이런 이유로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방식, 즉 먹는 히알루론산이 각광받는 것입니다.

먹는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어떻게 작용할까?

히알루론산 건강기능식품은 경구 섭취 방식으로, 위에서 소화된 후 장에서 흡수되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전달됩니다. 피부를 포함한 조직에 도달한 히알루론산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섬유조직 사이에서 수분을 끌어당기고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향상되고, 건조로 인한 각질과 주름이 완화됩니다.

특히 ‘저분자 히알루론산’으로 처리된 제품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피부 진피층까지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으며, 여러 임상 연구에서 섭취 4주 후 피부 수분량이 증가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먹는 히알루론산의 추가 성분들

대부분의 히알루론산 건강기능식품에는 보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비타민C, 세라마이드,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성분이 함께 포함됩니다.

• 비타민C: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를 방지합니다.
• 세라마이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줄여줍니다.
• 콜라겐/엘라스틴: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복합 성분은 피부 보습을 다층적으로 도와주며, 단일 히알루론산보다 더 나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선택 시 체크리스트

먹는 히알루론산 제품을 선택할 때 다음 요소들을 꼭 확인해보세요.

1. 히알루론산 함량: 하루 권장 섭취량이 명시되어 있는지, 충분한 함량을 제공하는지 체크하세요. 일반적으로 120mg 이상의 함량이 적절하다고 평가됩니다.
2. 분자 크기(저분자 여부): 체내 흡수를 위해 저분자 히알루론산인지 확인하세요.
3. 부원료 구성: 비타민C, 세라마이드, 엘라스틴 등 피부 보습에 도움 되는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지 살펴보세요.
4. 건강기능식품 인증 여부: 국내 식약처 인증 또는 해외 FDA 등록 여부 등, 공신력 있는 인증을 확인하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복용 편의성: 하루 1정 또는 1포로 섭취가 간편한지, 알약의 크기나 포장 방식이 부담되지 않는지도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수입 제품들도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제품마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피부 타입, 예산, 복용 습관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은?

히알루론산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나, 임산부, 수유부, 만성질환자 등은 복용 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복용량은 하루 1~2정 또는 1포 수준이며, 공복보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곤약감자추출물이란?

많은 분들이 ‘보습’이라고 하면 스킨케어나 크림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바르는 보습제는 일시적으로 수분막을 형성할 뿐, 피부 속 '천연 보습 인자(NMF)'나 세라마이드를 직접 채워주지 못합니다.
이때 체내에서 보습력을 강화해주는 건강기능식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한 사람, 나이가 들어 수분 유지력이 떨어진 사람, 계절 변화에 따라 심하게 건조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체내 보습을 도와주는 식물성 성분이 필요합니다.

곤약감자추출물? 이게 보습에 왜 좋을까?

‘곤약감자(구약나물 또는 콘약)’는 동아시아 전통 식재료로, 식이섬유인 글루코만난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익숙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곤약감자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피부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글루코실세라미드(Glucosylceramide)라는 성분입니다.
곤약감자에서 유래한 글루코실세라미드는 식물성 세라마이드의 일종으로,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과 유사한 구조를 지녀 체내 흡수가 뛰어나고 피부 수분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글루코실세라미드, 쉽게 설명하면?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벽돌과 시멘트’ 중 시멘트 역할을 합니다. 벽돌이 세포라면, 세라마이드는 그 사이를 채워주는 지질 성분으로 피부 장벽을 견고히 유지시켜 줍니다. 나이가 들거나 외부 자극에 노출되면 이 세라마이드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글루코실세라미드를 섭취하면 체내에서 이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 세라마이드는 화장품 형태로 많이 사용되지만, 흡수율에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곤약감자 유래 글루코실세라미드는 식품으로 섭취 시 장에서 흡수되어 혈류를 통해 피부까지 전달되며, 체내에서 세라마이드 생성을 도와 피부를 속부터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실제 효능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보습력

일본, 한국, 유럽 등에서는 곤약감자 유래 글루코실세라미드의 피부 보습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연구 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 4주간 섭취 실험 결과, 글루코실세라미드를 섭취한 그룹은 피부 수분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피부 거칠기와 각질 탈락 빈도는 감소했습니다.
• 자외선 노출 실험에서도, 글루코실세라미드를 섭취한 그룹은 피부 장벽의 회복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즉, 단순히 “피부가 촉촉해진 느낌”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된 보습 효과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선택 가이드: 어떤 제품을 고르면 좋을까? 

1. 글루코실세라미드 함량 확인하기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경우, 하루 섭취 권장량은 1.2mg ~1.8mg 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 라벨에 함량이 명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2. 흡수율 고려
   식물성 원료 기반의 제품 중 곤약감자추출물 함량이 높고, 캡슐형 또는 액상형이 흡수가 빠른 편입니다.
3. 합성첨가물 여부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러지가 있는 경우, 착색료, 향료, 인공감미료가 없는 클린 라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식약처 인증 마크
   기능성 인정 건강기능식품인지, 식약처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단순 일반식품은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은?

• 공복보다는 식후 섭취가 흡수율이 높습니다.
• 과잉 섭취는 금물! 하루 1~2정 복용 권장량을 지키세요.

마치며: 피부 보습 성분 비교: 히알루론산 vs 글루코실세라미드

피부 보습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식약처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두 가지 성분은 바로 히알루론산과 글루코실세라미드입니다.
이 두 성분은 모두 ‘보습’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작용 방식, 원천, 기능 특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히알루론산과 글루코실세라미드의 차이점 정리

구분	히알루론산	글루코실세라미드
성분 유형	다당류 (다당체)	지질계(세라마이드 계열)
보습 작용 방식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 (수분 자석 역할)	피부 장벽 강화, 수분 증발 차단
주요 기능	수분 저장 능력 극대화, 피부 볼륨감 유지	피부 장벽 유지, 외부 자극 차단
흡수 경로	체내 흡수 후 조직에 분포	체내 흡수 후 피부 지질층에 작용
원료 유래	동물성(닭 볏 등) 또는 발효 유래	곤약, 옥수수, 쌀 등 식물성 원료
보습 지속력	단기적 수분 공급 효과	장기적 보습 유지 효과
부가 기능	관절 윤활, 안구건조 개선 등	항염, 피부 트러블 예방 등
대표 섭취 형태	젤리, 캡슐, 분말	캡슐, 정제, 액상
추천 대상	즉각적인 수분감을 원하는 사람	장기적인 피부 개선을 원하는 사람

 

정리해보면...

• 히알루론산은 마치 스펀지처럼 수분을 끌어당기고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 속 수분량을 빠르게 높여 촉촉한 느낌을 즉시 제공할 수 있지만, 지속력은 다소 짧을 수 있습니다.
• 반면 글루코실세라미드는 피부의 지질 구조를 강화해 장기적인 수분 유지와 피부 장벽 보호에 탁월합니다. 즉, 피부 속 ‘보습 환경’을 장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유리합니다.